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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중국 IT 수출 사상최고(종합)

최종수정 2007.10.02 12:32 기사입력 2007.10.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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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감소에도 일평균 수출액 사상최고

정보통신부는 9월 IT수출이 107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정통부는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신학기 등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은 작년 9월과 비교하면 조업일수가 4일 가량 줄었고 고성장(16.3%, 107억7000만달러)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0.8%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1.4% 증가한 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6월  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2%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7월(4억6000만달러, 17.4%), 8월(4억6000만달러, 13.5%), 이어 9월까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32.2%에서 7월(35.2%) 8월(35.8%), 9월(36.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IT수입은 로직 등 반도체(24억8000만 달러, -2.2%), 컴퓨터(3억9000만달러,-2.6%) 등의 수입이 줄어들며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IT수지는 55억9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산업 수지 흑자(24억9000만 달러)를 견인했다.
 
▲휴대폰, 패널 호조 불구 D램 가격하락으로 반도체는 감소

품목별로는 휴대폰, 패널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는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휴대폰(23억9000만달러, 0.9%)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교체 수요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하고 있는 EU(7억 달러, 7.7%), 미국(4억1000만 달러, 3.1%) 등 선진시장과 동유럽(1억2000만 달러, 114.9%), 남미(1억9000만 달러, 10.4%), 중동(6000만 달러, 19.5%)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했다.

반도체는 주력품목인 D램 수출에 영향을 받아 1.0% 감소한 3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 수출은 상반기 급락했던 가격이 7월을 기점으로 일시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다시 하락, 전년대비 5.2% 감소한 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뮤직폰 등 수요증가와 가격 안정세가 계속돼 전년대비 29.1% 증가한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향후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비해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20억1000만 달러로 선전했다. 

패널가격 가격하락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면서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2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패널 수출 호조와 더불어 LCD 모니터 수출도 전년대비 18.8% 증가한 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프린터(7000만 달러, 196.1%)는 미국(99.4%), EU(62.3%) 등 선진 시장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유선통신장비(2억6000만 달러, 23.1%)도 네트워크 광대역화에 따른 광대역장비 및 전선 및 케이블 수출 증가로 고성장을 시현했다. 

또한  범용 부품(6억2000만 달러, 7.4%)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 전지(1억2000만 달러, 28.8%), PCB(1억8000만 달러, 11.4%) 수출로 IT수출 틈새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사상최고… 선진시장은 모두 부진

지역별로는 EU,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으로의 수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대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홍콩포함)은 전년대비 15.8% 증가한 44억4000만 달러로 지난 달(44억 달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15억3000만 달러, 19.5%), 패널(10억 달러, 50.0%), 2차 전지(1억1000만 달러, 45.7%), PCB(9000만 달러, 11.6%) 등 부품 관련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EU(17억7000만 달러, -9.6%) 및 미국(10억3000만 달러, -10.4%) 수출은 휴대폰 수출 호조세 지속에도 불구, 반도체와 패널 수출이 둔화되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특히 일본은 패널 수출(1억 달러, -56.0%)이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며 17.6% 감소한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U 진출의 교두보인 동유럽(5억5000만 달러, 1.2%)과 중동(1억7000만 달러, 40.7%), 남미(7억7000만 달러, 10.5%) 등 신흥시장 수출도 꾸준히 성장했다.

정통부는  4분기 IT수출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IT산업의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통부는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 패널, 선진ㆍ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100억 달러대 수출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안, 환율 하락 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정통부는 예측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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