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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온라인 사이트 부분 무료화

최종수정 2007.10.02 11:32 기사입력 2007.10.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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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30개 기사 무료 제공..차별전략 구사

세계적인 경제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신문업계에 불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가격 파괴 바람에 차별적 전략으로 동참한다.

세계 3대 신문 중 하나로 꼽히는 FT가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부분적인 무료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일(현지시각)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FT의 최고경영자(CEO) 존 라이딩은 이날 모든 온라인 독자에게 한달에 30개의 기사를 한정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액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딩는 FT의 온라인 사이트 부분적 무료화가 다른 신문사들의  전면 무료화를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즘들어 온라인 사이트의 무료화는 전세계 유력지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50억달러(약 4조5700억원)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수한 후 온라인 사이트의 무료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의 세계 주요 신문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업계가 무료화를 시행하는 까닭은 온라인 환경 변화 속에서 유료 독자를 모으는 것보다는 웹사이트 방문객 수 증가를 통한 광고 수입 증대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FT의 발행인 렌 청은 기존 로열 독자층을 존중하기 위해 완전 무료화를 실시하지는 않겠지만 불필요한 제한규정 등을 제거해 일반 독자층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무료' 혹은 '유료'의 두 가지면만 생각할 때 FT는 제 3의 길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현재 FT의 유료 독자는 10만1000명정도며 발행부수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42만7000부 정도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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