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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경제분야 예상 합의사항 뭘까?

최종수정 2007.10.02 11:30 기사입력 2007.10.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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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LG, SK그룹 '대북 경제협력 프로젝트' 뭔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와 '경제'가 주요 테마다.


노무현 대통령도 2일 평양 출발에 앞서 대국민 인사를 통해 "여러가지 의제들이 논의되겠지만 무엇보다 평화 정착과 경제 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한 대목에서도 알수 있 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전부터 국민들은 제2 개성공단 건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협상에 상대가 있는데다, 막대한 조성 비용 등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어 관심이다.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성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전부터 경제협력 분야는 개발과 투자의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조 아래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경협 의제 중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제2 개성공단, 도로,철도 등 북한내 각종 인프라 구축, 농업.보건 의료 지원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제2 개성공단' 건설 후보지로는 해주, 남포, 나진.선봉, 원산, 신의주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해주가 유력해 보인다.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비롯한 서해상의 긴장완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북측이 노 대통령의 참관지로 남포 서해갑문을 제안한 것은 이 지역에 대한 남쪽의 투자를 희망하는 북측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SOC 투자분야는 우리 측이 철도 부분 협력사업을 우선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이나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개성까지 정기열차가 달린다면 개성공단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서울∼평양 노선까지 열리면 저렴한 철도를 이용해 남북교역 물량을 실어나를 수 있다.

나아가 한반도종단철도(TKR)가 러시아횡단철도(TSR)나 중국횡단철도(TCR) 등 대륙철도와 이어진다면 한반도가 해양과 대륙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게 돼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를 향한 도약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항만 분야 협력사업으로 남포항과 나진항의 하역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삼성,현대차,SK그룹 등 대북사업 적극 검토

현재 삼성, 현대차,SK 그룹 등은 북측이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수리조선소, 중질유 분해시설 등 부문과 철광석 채굴, 남북철도연결 등 우리 측이 요구할 수 있는 사안들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남북경협을 국가와 한반도 민족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에 비춰봤을 때, 그 동안의 '삼성식 행보'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정몽구 회장이 직접 방북 길에 오르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은 계열사인 로템과 글로비스 등을 중심으로 남북 철도연결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현대그룹은 역시 남북 철도 연결에 관심이 높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은 통신사업, 전력 이용, 통천 비행장 건설 임진강댐 건설 7대 독점사업권에 대한 확약을 얻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구택 회장의 방북 이후 진행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자원개발, 조림사업 분야 등에 있어 이번 정상회담 이후 제반 여건만 갖춰지면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북한 남포항 개발사업에 관심이 높다. SK그룹은 2004년 추진됐던 북한 중질유분해시설 건설ㆍ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재추진하는 방안을 점검 중이며, LG그룹은 현재 구본무 회장의 방북에 맞춰 상호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윤종성 기자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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