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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노대통령 타고간 벤츠S600가드는

최종수정 2007.10.02 11:12 기사입력 2007.10.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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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 나도 80-100㎞/h 속도 주행 가능

역사적인 200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일 평양으로 향한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이번에 이용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급 차량 S600다.

이 차량은 청와대가 2002년 구입한 것이다. 외관상 봤을 때 현재 생산되는 벤츠 S클래스 모델과 다른 게 이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직후부터 취임하기 직전인 당선자 시절 이 차량을 주로 이용했으며, 노 대통령 탄핵 당시인 2004년 3-5월 2개월간 고 건 대통령권한대행도 이 차를 사용했다.

이 차량은 시중의 S600과 달리 각종 방탄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방탄기능이 있는 S600을 'S600 가드'라는 모델명으로 주문 생산하고 있다.

벤츠 S600 가드는 이미 제작.생산된 일반 차량에 보호 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부품과 제작 단계부터 다양한 보호 요소가 고려돼 하나의 차량으로 완성된다.

따라서 이 차량은 수류탄을 비롯한 각종 군사용 무기나 폭발물 등 위협물질로부터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는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유로 표준인 B6.B7 레벨(Highest Protection)에 부합하는 셈이다.

벤츠 S600 가드의 방탄판은 군용 소화장비로 고압의 분사를 해도 전혀 지장이 없도록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다. 방탄판 적용으로 문짝 1개의 무게가 100㎏을 넘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방탄유리도 적용됐다. 폴리카보네이트층이 한층 강화돼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유리의 형태가 유지되며, 외부 폭발에 따른 파편조각이 차량 내부에 침입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다.

타이어 역시 펑크가 나더라도 80-100㎞/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됐다.

나아가 화재 공격시 작동되는 스프링클러 시스템, 발사체가 연료탱크에 접촉할 때 연료탱크가 자동으로 폐쇄되는 기능, 화생방 공격에 방어할 수 있는 자체 산소공급 장치 등도 갖추고 있다.

또한 S600 가드의 경우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위성전화 등 다양한 안전.편의장치가 추가된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517마력의 5.5ℓ V12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안전속도는 210㎞/h이다. 양산차인 S600의 가격이 2억6천6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차량의 가격은 수억원 더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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