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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남북 섬유협력 물꼬 튼다"

최종수정 2007.10.02 10:39 기사입력 2007.10.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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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 경세호 회장은 2~4일 평양에서 개최된 ‘2007 남북정상회담’에 경제인 대표로 참석, ‘남북 섬유산업 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섬유산업 남북협력 방안에 대해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 회장은 실질적인 남북 섬유산업 협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섬유관련 단체 및 업계 대표로 구성된 ‘남북 섬유산업 협의체’ 구성 △남북 섬유산업 전반에 걸친 교역증대 △인력활용 및 기술교류 △투자활성화와 임가공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남북한 섬유시찰단의 교류, 남북섬유포럼 개최 등 현실적인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추진사업으로는 △대북 섬유분야 원자재 지원품목 및 지원규모의 확대 △남측 유휴 섬유설비의 북측 이전 △휴전선 인근 의류생산 전용단지 조성 등이다.

섬유산업은 남북경제협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업종으로 그동안 임가공 및 개성공단 운영 등을 통해서 가장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섬유교역 및 투자활성화가 예상된다. 

한편, 남북 교역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중 섬유류는 전체 교역규모의 18.5%(2.5억달러)를 차지하여 남북교역비중이 가장 큰 업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개성공단의 경우 입주 업체 총 252개사 중 섬유업종은 총 103개사로(17만4000평), 개성공단 입주사 가운데 약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을 통한 섬유산업 대북 투자도 활발한 상황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향후 대북 투자여건의 정치·경제적 불안 요소가 제거되고 투자기회가 확대될 경우, 기존해외투자 및 해외투자 대기수요를 북측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 섬유산업 협력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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