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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펀드, 올림픽 끝나도 상승세

최종수정 2007.10.02 15:57 기사입력 2007.10.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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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펀드의 수익률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지만 내년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중국펀드는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중국증시가 올 들어 50% 이상 급등한 가운데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조정 국면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들의 수익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버금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 풍부한 시중 유동성, 위안화 평가절상 등이 중국증시 상승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어 올림픽은 증시 전환점이 되기보다는 장기 상승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게 하나대투 측의 분석이다.

하나대투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과거 올림픽 개최국들의 사례를 놓고 볼 때 올림픽 개최 이전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는 이후에도 추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올림픽 이전 부진했던 증시는 이후에도 상승 탄력이 부족했다"며 "중국시장이 올림픽 개최 직전 2년간 급등하는 모습은 88년 한국의 올림픽 개최 전후와 유사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물가상승 압박에 따라 중국의 긴축정책은 지속되겠지만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중국시장 내 유동성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펀드 대부분이 실질적으로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고, 홍콩H증시와 중국증시의 벨류에이션 갭 축소가 양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들의 전망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김 팀장은 "중국펀드로의 자금 집중과 중국증시의 차별적인 상승, 그리고 긴축리스크 등이 존재하지만 중국 관련펀드의 투자비중 확대 전략은 장기적으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내수시장 확대와 경기 확장세가 지속될 경우 이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 등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 시장의 호조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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