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남북정상회담]김우중 전 회장의 최근 근황은?

최종수정 2007.10.02 10:29 기사입력 2007.10.02 10:29

댓글쓰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특구 행정장관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귀국 후 장기 칩거 중인 김 전 회장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최근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9년 말부터 5년 8개월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 2005년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여전히 서울 모처 병원의 특실에서 장기간 머물고 있으며, 특별한 일정 없이 요양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古稀)를 넘은 고령인 데다, 5년이 넘는 장기간의 해외 도피로 인해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입원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 전 회장은 특히 협심증 악화와 관상동맥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이처럼 건강 악화로 장기간 칩거하는 동안, 그의 아내인 정희자 아트선재센터 관장은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비교되고 있다.

지난 1997년까지 대우 관계사인 힐튼호텔 사장 등으로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정 관장은 현재 대우개발의 후신인 ㈜필코리아리미티드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필코리아리미티드는 경주힐튼 호텔, GH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대우 하노이 호텔을 위탁 경영 중이다. 이 밖에 아도니스 골프장, 에이원 컨트리 클럽, 로이젠 등의 최대주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여전히 전 재산이 19억원 뿐이라면서, 추징금 17조 9253억원의 추징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정 관장도 얼마 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는 등 홍역을 치뤘다.

정 관장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초기증상으로 입원 후 수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병원 측은 "남편인 김 전 회장이 귀국 후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뒷바라지를 하느라고 정씨의 심신이 피로해진 것이 대장암 발병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김 전 회장의 2남인 선협 씨는 아도니스CC 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3남인 선용 씨는 현재 노블베트남을 통해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치민에서 골프장 및 주택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얼마 전 김 전 회장 소유의 경남 거제도 땅이 법원 경매에서 모두 낙찰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 전 회장 소유의 거제도 장목면 송진포리 일대 토지 42만5000㎡는 전체 감정가 98억4835만원보다 60억원 정도 비싼 158억8400만원에 낙찰됐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