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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국채 '지고' 회사채 '뜨고'

최종수정 2007.10.02 10:20 기사입력 2007.10.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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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격의 강세와 외환보유고 증가로 이머징마켓의 자금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 발행이 줄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국채를 압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올들어 이머징마켓 국가들은 모두 36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같은 기간 이머징마켓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1240억달러에 달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국채를 3배 이상 앞지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 국가 중 상품 수출국이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국채 발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낮다며 한동안 회사채 규모가 국채를 앞지르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의 조이스 창 이머징마켓 담당 책임자는 "이머징마켓에서 국채 발행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국가들이 원유를 비롯한 상품을 수출하고 있어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발행한 채권 규모는 2004년 660억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반면 세계화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자금의 필요성도 높아져 회사채 발행도 늘고 있다.

2004년 이후 이머징마켓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46% 증가했다.

창 책임자는 "4분기에만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이머징마켓 국채 발행은 10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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