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인도 중앙은행, 이번 달 금리인하 힘들 것

최종수정 2007.10.02 09:40 기사입력 2007.10.02 09:39

댓글쓰기

미FOMC 직전에 금리 정책 발표하는 것에 부담 느껴
美 기준금리 추가 인하시 11~12월 인하 유력

인도 중앙은행(RBI)에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Y V 레디 RBI 총재가 이번 달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BI는 오는 30일 중기 정책 보고서 발표를 통해 기준금리 변경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연방금리 0.5% 인하 결정 후 달러/루피 환율은 40달러선을 밑돌면서 9년 만의 최저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레디 총재의 입에 시장이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코노믹타임스는 이번 RBI의 중기 정책 발표가 흥행에 실패할 것은 물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3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할 미국의 FOMC 회의 직전에 인도 RBI가 금융정책을 발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RBI가 섣부른 행보를 자제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10월에는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FC은행의 아빅 바루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레디 총재가 미 FRB의 결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FRB가 31일 연방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RBI도 11월이나 12월 쯤에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ICI은행의 사미란 차크라보르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RBI가 미국 FRB가 이미 연방금리를 내린 만큼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한 뒤 "다만 현 상황에서 RBI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FRB의 추가 액션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