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기자수첩]평화를 향한 여정의 첫 걸음

최종수정 2007.10.02 11:40 기사입력 2007.10.02 11:40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일 서울을 출발, 2박3일간의 방북일정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두 국가 사이의 정상회담은 그동안 전개돼 온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앞으로 전개될 양국 관계 발전의 기본 방향"목표와 정책의지를 밝히는 데에 일차적 의미를 둔다.
남북관계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도 이러한 정상회담의 일반적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특히 2000년의 1차 남북정상회담의 목표를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개막'이라고 규정한다면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공동 번영시대의 본격화'라고 규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차 때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수 있다.

참여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2000년 정상회담에 이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말을 피하고 나름대로 역사적 의미를 담기 위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으로 규정했다. 그것은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남북관계에 새로운 기원을 이루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석된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정상이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반세기 이상의 적대적 관계를 끝내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틀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남북정상 사이의 상호 이해를 통한 정치적 신뢰 증진 및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의 확인은 남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다.

모쪼록 한반도의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 통일방안을 위한 수많은 이야기 보따리들이 펼쳐져서, 얽히고설킨 남북의 실타래들이 모두 풀려나가는 남북정상회담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