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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체에너지 시장 '비상'

최종수정 2007.10.02 10:54 기사입력 2007.10.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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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가격 급락...옥수수 농가 등 타격 불가피

최근 수년 동안 지속된 대체에너지 열풍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탄올로 대표되는 바이오연료의 활황으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이와 함께 사라질 수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일 보도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함께 대체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옥수수판 '골드 러시'라는 평가까지 출현한 것이 사실. 그러나 옥수수 재배농가와 관련 기업들이 너도나도 몰려들면서 과잉공급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지난 5월부터 에탄올 가격은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아이오와주립대학의 닐 할 교수는 "에탄올 붐이 끝날 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미 끝났을 수도 있다"면서 "바이오연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원유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보조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바이오연료의 거품이 붕괴할 경우, 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에탄올 가격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업계의 합종연횡이 일어나 중소기업이 대거 정리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IHT는 설명했다.

링컨웨이에너지의 릭 브렘 최고경영자(CEO)는 "에탄올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말 에탄올 생산능력이 780만갤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년 뒤인 2009년에는 115억갤런으로 100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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