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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년만에 최저..900원선 위협

최종수정 2007.10.01 16:18 기사입력 2007.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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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913.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97년 10월 2일 913.5원을 기록한 이래 종가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글로벌 달러의 약세 심화와 수출 업체들의 손절성 네고 물량 출회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라며 최저 900원선까지도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913원 연저점 돌파에 대해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미 경제지표 발표 등의 변수가 있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활황을 보이는 국내 증시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한 연저점까지 내려간 후에도 지속적인 하락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이미 2000선에 근접해 있는 등 증시 활황은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고, 당초 913원대 진입 후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으나 실제 개입이 나오지 않자 이에 따른 실망 매물도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도 예상되며 900원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및 달러화에 대한 손절성 매도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원달러 환율 하락이 불가피하나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있는만큼 900원은 유지되는 선에서 900~940원 박스권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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