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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산책] 기술적 분석을 맹신하지 말자

최종수정 2007.10.01 16:02 기사입력 2007.10.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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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정형화된 주가분석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대가들의 주가분석 방법이 기업가치에 초점을 두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각각의 접근 방법과 관점은 조금씩 다르다. 대가들도 투자기간이나 위험부담 정도에 대한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부문에 있어서는 선입견적 호악이 짙어 책들 간 내용이 상충되기도 한다.

그 결과 개인투자가들은 혼돈에 빠질 것도 같다. 또 대가들은 장기관점에서 상황을 다루기에 투자가들은 대가의 견해를 시시한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빠른 시일 내 큰 돈을 벌어야하는데 투자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이런 점으로 인해 개인들은 종전보다는 인기가 덜하지만 여전히 기술적 분석에 큰 매력을 갖는 듯싶다. 분석이 쉽고 매우 유연하게 상황에 대응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가들이 많은 강의료를 내고 기술적 분석을 수강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가들에게 기술적 분석을 권하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기술적 분석은 시차적으로 후행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예컨대 자주 거론되는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는 주가가 상당히 상승 또는 하락한 이후에 발생하기에 시차적으로 늦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문을 오히려 거꾸로 해석해야 한다.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자의적 해석이 많은 점이다.

특히 파동이론은 매우 자의적이다. 물론 여하한 방법도 분석자의 자의성이 많이 개입되지만, 동일한 상황을 놓고 분석자들 간 큰 견해 차이는 분석의 일관성을 떨어뜨린다. 또 조건을 붙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것은 전혀 투자판단에 도움 안 된다.

기술적 분석에 앞서 가치를 판단한다. 기술적 분석이란 주가가 기업가치에 도달하는 경로로 여기기 때문이다.

즉 가치 분석으로 주가의 방향과 수준을 대략 설정하고, 본인 나름대로의 설정한 적정주가에 도달하는 경로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투자가도 단순 참고 자료로만으로 기술적 분석을 활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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