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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亞 증시 랠리로 엔화↓..달러/엔 114.93엔

최종수정 2007.10.01 15:59 기사입력 2007.10.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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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7주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 랠리로 투자심리를 회복한 투자자들이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각) 도쿄외환시장에서 13시 2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7엔 오른 164.06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0.12엔 오른 114.93엔을 기록 중이다.

◆ 亞 증시 랠리로 엔화 약세=일본 기업의 체감경기를 분기별로 조사한 단칸조사가 예상외로 근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가 호조세를 보여 엔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오른 164.09를 기록했다.

도쿄 미쓰비시 UFJ의 사하라 미츠루 선임 외환 세일즈 매니저도 "주가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엔화 가치는 뉴질랜드달러와 호주달러에 대해 7% 하락했다.

호주달러/엔은 102.52엔, 뉴질랜드달러/엔은 88.134엔을 기록 중이다.

◆ 美 ISM 제조업지수 소폭 하락 예상=지난달 달러는 유로에 대해 근 4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연준이 내달 정례회의에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공장들의 최근 6개월간 생산량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달러는 유로에 대해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9월 ISM제조업지수가 지난달 52.9에서 5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조업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미쓰비시 UFJ 증권의 미즈노 가쿠오 이코노미스트는"주택경기 침체가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며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亞 지역 통화 일제히 강세=연준의 금리 인하로 자신감을 되찾은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통화들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달러는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한국의 원화 역시 2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김태원 외환 딜러는 "아시아 지역 통화 강세는 이 지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있는 한 지속될 것"이라면서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지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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