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청약가점제로 전환된 아파트 분양시장에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가점제 적용 첫 분양단지인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당첨자 발표 결과 218㎡(66평형)의 당첨자 최고 가점 커트라인이 54점인 반면 164㎡(49평형)의 경우 가점 점수 9점에 당첨됐다.
3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113㎡ A형(34평형)은 당첨 커트라인이 48점, 113㎡ B형 경우(29.65대1)는 44점을 기록했다.
이외에 164㎡(49점) 당첨자들의 커트라인 가점은 9점, 147㎡(44평형)은 11점, 150㎡(45평형) 14점, 269㎡(78평형)은 43점을 각각 기록했다.
전용별 최고·최저 점수는 전용 85㎡ 초과가 최고 74점, 최저 9점을 기록했고, 85㎡(25.7평) 이하의 경우 당첨자 최고 가점이 69점, 최저 가점은 44점이다.
이번 결과로 주택별 당첨권 점수 격차가 심해 청약예정자들의 청약계획에 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격차아파트의 청약가점을 85㎡ 이하와 85㎡ 초과 2개 단위로 분류해 각각의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공개한다는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약가점을 주택형별로 정확히 공개해야만 실수요자 청약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묻지마 청약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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