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 "盧대통령, 감상적 민족주의 환상 자제해야"

최종수정 2007.10.01 12:21 기사입력 2007.10.01 12:21

댓글쓰기

한나라당은 1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작은 성과나마 거두기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과 그 일행은 감상적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을 자제하고 냉철한 이성에 입각해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공개된 일정들을 보면 대통령 일행이 순진한 민족주의적 낙관론에 상당히 경도돼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나 대변인은 또 "휴전선을 걸어서 넘고 국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것들이 이를 말해준다"며 "북한에 대한 이런 정서적 접근은 자칫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기 정권이 감당하기 어려운 약속들을 남발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합의에 대해서는 그 이행과정에 동의가 필요할 것이고, 한나라당은 그 동의 과정에 이를 따져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대변인은 "이왕 남북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마당에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이징 6자 회담에서 올해 말까지 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합의한 것에 대해, "북핵 해결을 향한 도정에 한 고비 넘겼으나, 불능화와 신고의 세부내용이 합의문에 없다"고 나 대변인은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무늬만 합의가 아님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연말까지 핵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국제사회와의 약속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