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현대重, 이란서 5400만달러 규모 정유설비 수주

최종수정 2007.10.01 11:26 기사입력 2007.10.01 11:25

댓글쓰기

현대중공업이 이란국영석유회사로부터 촉매를 통해 원유를 휘발유로 바꾸는 특수 정유설비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란 북부 내륙 아락(Arak)정유공장에 설치할 반응기(Reactor)와 촉매재생기(Regenerator) 등 정유 고도화 설비의 핵심부품은 5400만달러 규모. 정유 고도화 설비는 저급유로 분류되는 원유 및 벙커C유를 반응기(Reactor)에서 촉매와 반응시켜 휘발유ㆍ등유ㆍ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經質油)로 바꾸는 시설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중국ㆍ유럽 등의 업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아락정유시설 확장공사의 EPC 계약사인 중국의 시노펙엔지니어링과 이란의 사제(Sazeh), ODCC(Oil Design Construction Co.)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이 설비를 수주했다"며, "현대중공업은 경쟁사보다 고가에 입찰에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에 성공, 이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수주로 향후 수출에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중동지역은 고유가에 따른 오일 머니 유입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늘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오만의 소하르 공사에 납품한 촉매재생기.

이번에 수주한 촉매재생기는 지름 16.5미터, 높이 41.5미터, 무게 1400t으로, 울산 본사에서 반제품으로 제작 후, 현지 공장에서 마무리 공정을 거쳐 2010년 3월에 완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촉매재생기는 반응기에서 분해 반응 이후 나오는 폐(廢)촉매에 묻어 있는 탄소를 태워 없애 촉매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현대중공업은 1992년 인도네시아 엑소르(Exor) 공사를 시작으로 GS칼텍스, SK, 오만의 소하르(Sohar) 등 총 5개의 공사에 정유 고도화 설비를 납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