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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일상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때"

최종수정 2007.10.01 11:15 기사입력 2007.10.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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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제 다시 일상 생활과 일터로 돌아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때"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어느덧 10월이다. 모든 분들이 추석 연휴에 그리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리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연휴로 인해 시작이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일하는 기쁨과 일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고 생활하신다면 행복한 일터가 되리라 생한다"며 "우리나라가 세워지고(개천절), 우리의 글이 만들어지고(한글날), 우리를 지키는 국군이 생겨난(국군의날) 10월에는 국민 모두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일상 생활로 돌아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때'라는 언급은 그가 이달에는 경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국회의원 박근혜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측근들은 3일 서강대 개교 50주년 행사에 동문 자격으로 참석하고 9일에는 지역구인 달성군의 '군민의 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이어 친분 있는 인사들과의 모임에도 자연스럽게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이는 박 대표가 본격적으로 '임무에 충실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달 1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국회 환노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나, 이달 8일을 전후해 구성될 선대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분위기다.

한 측근은 "명예선대위원장이나 고문직은 제안이 있으면 생각해 볼 문제"라면서도 "박 전 대표가 자리를 맡고 안 맡고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대위가 구성되면 박 전 대표한테 알맞고 적합한 방법으로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해 명예선대위원장 또는 고문직 활동 여부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또 다른 측근은 "명예선대위원장이나 고문직이나 모두 다 직함이다. 박 전 대표가 경선 승복 연설에서 밝힌 백의종군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친박 인사는 "정권교체에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박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아무 것도 안할 수는 없다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느낌"이라며 "다만 박 전 대표가 (선대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 후보측이 선대위 구성시 친박 인사 배려 등과 같은 그림을 만들어주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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