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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연속 우승'...최경주 첫 '승점'

최종수정 2007.10.01 10:56 기사입력 2007.10.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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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이 프레지던츠컵에서 2연속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앞에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캐나다)=로이터연합

미국이 이겼다.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 12경기. 세계연합은 7개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전했지만 결국 19.5- 14.5로 패배했다.

세계연합은 그래도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격파해 위안을 삼았다. '탱크' 최경주(37)도 미국의 막내 헌터 메이헌을 3홀 차로 제압하고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따내 치면치레를 했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장(파70)에서 끝난 싱글매치 8번째 경기에서 일찌감치 2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스튜어트 싱크가 닉 오헌(호주)에게 6홀 차 대승을 거두면서 7번째 매치 보다 더 먼저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에 필요한 17.5점을 모두 채웠다.

전날까지 14.5- 7.5점으로 크게 앞섰던 미국은 당초 우승에 필요한 승점 3점을 따낼 가장 유력한 4번째 매치에 우즈를 배치했지만 위어의 선전으로 긴 승부가 이어졌다.

세계연합은 위어의 뒷 조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아담 스콧(호주)까지 연거푸 승리해 '기적'을 노렸지만 오헌이 패배하면서 더 이상의 이변은 만들지 못했다.

위어는 특히 우즈와의 '진검승부'에서 마지막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 대회 우승과 상관없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16번홀까지 1홀차로 뒤지던 위어는 17번홀(파3)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8번홀(파4)에서 우즈가 티 샷을 물에 빠트린 덕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위어는 경기 후 "마스터스 우승 당시와 같은 스릴을 느꼈다"면서 "우즈를 이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만족해 했다.

최경주도 의미있는 승리를 수확했다. 2번홀(파4)에서 메이헌이 6타만에 홀아웃한 덕에 주도권을 잡은 최경주는 이날 4~ 5번홀의 연속 보기로 오히려 1홀 차로 뒤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 10번홀(파4) 버디로 동타를 만든 이후에는 일방적으로 메이헌을 몰아붙였다. 14~ 15번홀의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2홀 차로 앞선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메이헌에게 마침내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대회 포볼과 포섬 3경기에서 전패했던 최경주는 이로서 마지막날 '세계랭킹 10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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