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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절세상품, 소득공제는 '기본' 고수익은 '덤'

최종수정 2007.10.03 06:31 기사입력 2007.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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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주택마련펀드, 개인연금펀드

연말이 다가오면 '절세(節稅)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가뜩이나 세(稅)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는 직장인들의 경우 이왕이면 세금 적게 내고 연말 소득공제때 한푼이라도 더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증권가의 가장 기본적인 절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펀드(이하 '장마')'는 해가 바뀌면 가입요건이 좀 더 까다로워진다는 점에서, 그리고 '개인연금펀드'는 기존 은행권의 저축상품을 펀드로 전환하면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단, 각각 7년과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하는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중도 환매시의 불이익에 대해서도 미리 따져봐야 한다.

◆ 장마펀드, 2008년부터 관련세법 달라져 = 장기주택마련상품의 경우 내년부터 비과세 및 소득공제에 대한 혜택이 달라진다.

현재는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4.59평방미터(공시가격 3억원 이하) 이하 1주택 소유자면 장마에 가입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세대원이 모두 장마 가입요건에 해당되면 가입기간 중 3억원이 넘는 주택을 구입해도 소득공제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대원 전체가 무주택자이거나 3억원 이하의 주택만을 소유해야 장마 가입 자체가 가능하다.

또 장마에 가입한 동안 3억원이 초과하는 주택을 취득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없다. 장마에 가입한 뒤 7년이 지나면 3년마다 장마 가입요건을 재검증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입자를 걸러내는 제도도 생겨났다.

분기마다 넣을 수 있는 금액과 계약기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은행과 증권사 등 전 금융기관을 합쳐 분기별 300만원이며 7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장마는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0~12월 초 사이에 신규 가입해 300만원을 불입하면 3/4분기에 해당하는 공제를 받게 된다.

연봉이 3500만원인 직장인이 300만원을 불입했을 경우 불입액의 40%인 12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과표구간의 소득세율(17% 적용)을 고려하면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해 22만4400원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1년 동안 꾸준히 저축해 750만원을 납입하고, 이 금액의 40%인 300만원에 대해 공제를 받을 경우 환급액은 56만1000원으로 불어난다.

장마저축 통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당 은행의 분기별 한도를 줄이고 새로운 장마펀드에 가입해 똑같은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장마상품은 연금상품과 달리 계약 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복수 계좌를 보유하는 편이 유리하다.

굿모닝신한증권 WM부 김태훈 대리는 "사회초년생 등 신규 가입자가 꾸준하고 기존 장마저축 가입자가 펀드에 추가 가입하는 경우도 많아 지난 달 출시한 주식형 장마펀드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금펀드, 계약 이전하면 수익률 업그레이드 = 올 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연금저축도 은행보다는 증권사 펀드상품이 대세다.

과거 은행들이 판매한 개인연금신탁의 경우 원금 보장에 따른 원금손실 책임을 피하기 위해 채권이나 기업어음 등에 집중 투자하다 보니 수익률이 연 4∼5% 수준의 예금이자를 밑도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연금보험이나 연금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연금펀드로 갈아타고 싶으면 증권사에 연금펀드 계좌를 개설한 후 연금신탁을 가입한 은행에서 계약이전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또한 매년 2회까지 펀드간 수수료 없이 전환이 가능하므로 시장 상황에 따라 원하는 펀드로 바꾸거나 채권형펀드와 주식형펀드 계좌를 동시에 보유하면서 그때그때 납입금을 달리 할 수도 있다.

특히 개인연금 한도(분기별 300만원) 이내에서는 금융기관별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활용할 만하다. 같은 금융기관 내에서 여러 계좌를 보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금 혜택 역시 빠질 수 없는 장점.

봉급생활자는 물론 자영업자도 매년 납입한 금액의 100%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월 25만원씩 연 300만원을 납입한 가입자라면 장마펀드에 대한 공제와는 별도로 56만원 정도를 환급받게 된다.

또한 납입기간 중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하면 비과세 혜택을, 만기 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일반소득세의 1/3 수준인 연금소득세 5%를 적용받는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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