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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듀오백코리아, 가족간 분쟁으로 주가 하락

최종수정 2007.10.01 09:59 기사입력 2007.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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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코리아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오너와 사위간의 법정다툼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듀오백코리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500원(4.35%) 하락한 1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듀오백코리아 정해창 대표이사 회장의 사위인 신규섭 씨가 지난 3월 유상증자에서 자신의 지분이 실권된 것과 관련, 최근 대주주를 상대로 횡령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여파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지난 28일 "신 씨가 정 회장을 상대로 24억1680만원의 횡령금 등 청구소송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으나 증권선물거래소는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 가족간의 분쟁이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의 평가는 다소 냉소적이다.

듀오백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03년 3월 유상증자를 하면서 신 씨의 지분이 실권돼 이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며 "신 씨는 실권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시점에서 기대되는 이익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정 회장의 '횡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횡령'으로 사건명을 기재한 것은 자기자본의 5% 이상일 경우 공시해야 한다는 관련법률을 악용한 것으로 신 씨가 듀오백코리아의 브랜드 및 기업신뢰도에 타격을 줌으로써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기업 대주주들이 자금 횡령 혐의로 고소·고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듀오백코리아의 경우 가족간 분쟁이라는 점에서 신뢰도에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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