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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할인시대]부산지역, 파격적 조건 제시

최종수정 2007.10.01 10:00 기사입력 2007.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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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얼마전 부산지역 건설사인 (주)우남의 부도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7월말 현재 미분양 가구수는 9557가구로 1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는 방법을 고안,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부산에는 2004년, 2005년 초기 분양을 했으나 아직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물량이 적지 않다. 현재 16개의 사업장이 2005년 이전 분양 물량이다.

이 중 부산진구 부암동 쌍용스윗닷홈 스카이를 분양한 남광토건은 총 분양대금의 5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발코니 확장 및 외부샷시 등의 옵션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부산 만덕동 상록한신 휴플러스는 2005년 8월 초기 분양 이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으나 여러 파격적 계약조건을 제기해 현재 몇 가구만 남겨놓고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해 냈다.

한신공영은 발코니 새시와 거실 및 방 온돌마루 무료 시공, 주방가전 등의 서비스와 잔금을 한꺼번에 납입하는 경우 분양가의 10% 할인혜택을 제시했다.

서구 암남동에서 송도동일스위트를 2005년 11월 첫 분양한 동일은 작년 3월 '분양가 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현재 동일스위트 82㎡(28평형)와 92㎡(35평형) 저층 분양가는 3.3㎡당 430~460만원 정도로 최초 분양 다시 분양가에서 약 100만원 내린 가격이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3월 미분양으로 인해 남은 물량을 후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분양가를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남구 용당동에 신대연하늘채를 2004년 12월 첫 분양한 코오롱건설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간 계약자들에게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행사기간 동안 계약자들에게 전체 분양가의 50% 대출에 대한 5년치 이자를 지급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주방옵션과 외부새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109㎡(33평형)의 경우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기존 3.3㎡당 640~645만원이지만 행사기간은 540~545만원 정도로 약 100만원 인하되고 있다.

분양사무소측은 "사실상 연 6%의 5년치 이자를 지급해주고 있어 약 3400만원 정도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다"며 "대출을 받지 않는 계약자에게는 현금으로 그 금액을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정관지구에서 동시 분양 중인 업체들이 내 건 계약조건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300만원 정액제, 취득ㆍ등록세 지원, 발코니 확장 및 새시 무료 시공 등이다. 계약 체결시 백화점상품권이나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물량공세도 동원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로 환산할 경우 연 1000만원 이상의 인하 효과를 가져온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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