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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할인시대] 대구지역, 미분양 털기 본격화

최종수정 2007.10.01 10:00 기사입력 2007.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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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이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에 1500만원가량이 소요되는 발코니 확장까지 무료로 해주면서 수요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지난 7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 수가 1만2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형보다는 대형아파트에서 미분양이 쌓여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대구지역에서 분양중인 건설사들은 초기분양때와는 다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동일토건이 수성구 상동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동이하이빌레이크시티'는 올 3월부터 계약금을 기존 5%에서 1000만원 정액제로 변경했으며 중도금 60%가 무이자로 바뀌었다.

1411가구로 대단지인 이곳은 이로인해 30~40%의 성공적인 추가계약률을 기록하면서 67%가량의 계약을 마친상태다.

월드건설은 좀 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달서구 월성동에서 지난해 6월 분양한 865가구 규모의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현재 6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00만원가량 비용이 드는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경 무료확장을 해주는 계약 조건을 내걸어 상당한 미분양이 해소됐다"며 "2009년 6월 입주까지는 무난히 분양을 마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층수에 따라 계약조건을 달리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한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의 경우 9층이하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에 잔금 30%를 1년까지 유예해주고 있다.

이로인해 20%가량의 물량이 추가로 팔리게 돼 대구에서 최고가에 해당하는 평당 평균 1200만원대지만 70%의 순조로운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삼호도 지난해 7월 1000가구이상의 대규모단지를 분양했지만 미분양으로 10층이하는 무이자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투기지역 해제와 함께 금융혜택이 미분양 해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두산건설은 60%정도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달서구 성당동에 위치한 두산위브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발코니 확장, 계약금 정액제, 무이자 융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쌍용건설은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 계약자들에게 경품으로 소형차를 내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구지역은 투기지역 해제의 호재와 함께 미분양 해소를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으로 미분양이 서서히 소진되고 있다"며 "하지만 소형보다는 대형에서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인 대구지역의 미분양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출 완화 등의 보다 실질적인 추가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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