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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러, 실리적 자세..주변 정세 관측

최종수정 2007.10.01 09:05 기사입력 2007.10.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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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평화·안정 기대

10월 2일∼4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러시아는 실리적인 자세 속에 한반도 주변 정세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북통일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개최 발표 후 가진 성명에서 이미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진 대화와 협력의 자세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러시아가 남북의 평화통일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풍부한 천연자원과 무기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러시아의 입장은 남북 모두에게 중요하다.

러시아 역시 남북문제의 해결을 동북아지역에서의 세력확장과 미국의 힘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달 가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는 이러한 양측의 입장을 대변한 노무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이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러시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다루게 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TKR) 철도의 연결과 북한 에너지 시설의 복구와 확충, 남북 송전사업에 벌써부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지금까지 한반도 문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고 지적하며 이번 회담에서 남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며 그로 인해 러시아의 안보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스크바의 외교 소식통들 역시 지난달 30일 타결된 6자회담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북한의 긍정적인 자세에 주목하고 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북한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정치적 목적으로 회담에 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회담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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