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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노맥주, 중국인 입맛 바꿀 수 있을까.

최종수정 2007.10.01 08:58 기사입력 2007.10.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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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에 길들여진 중국인...맥주업체 진출 러시

독한 화주에 길들여진 중국인들 입맛을 SAB밀러의 스노맥주가 사로잡을 수 있을까.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맥주시장에서 경쟁 중인 앤하우저부시ㆍ인베브ㆍSAB밀러가 독주에 익숙한 중국인들 입맛을 바꾸기 위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3억 인구를 거느린 중국은 법적으로 음주 가능 연령이라는 게 없다. 중국에서 주류업 가운데 맥주사업은 아직 개척이 덜 된 분야다. 몇 년 전부터 중국이 세계 맥주업체들의 각축장으로 탈바꿈한 것은 그 때문이다.

2004년 앤하우저부시가 SAB밀러를 밀어내고 하얼빈맥주 인수에 성공했다. 벨기에의 인베브는 지난해 7억4000만달러로 푸젠세드린 맥주를 인수했다. 영국과 홍콩이 합작한 CR스노는 칭다오맥주 등 중국의 군소 맥주업체들을 합병해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중국 맥주시장의 초기 성장률은 연간 10%에 머물렀다.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맥주업체들은 저품질ㆍ저가의 현지 맥주업체들과 경쟁하며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맥주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업체들에 높은 곡물가격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맥주업계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인베브의 대중국 수익은 호전을 보였다. 2002년 칭다오맥주 지분 27%를 인수한 앤하우저부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률은 63%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스노는 버드와이저ㆍ스콜ㆍ코로나와 함께 세계 4대 브랜드로 인정 받고 있다. 스노는 SAB밀러의 판매량 중 18%를 차지하지만 순이익에 그리 크게 이바지하진 못하는 실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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