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꿈틀대는 황금시장 印농촌 지역을 잡아라

최종수정 2007.10.01 07:56 기사입력 2007.10.01 07:56

댓글쓰기

印인구 60% 거주..성장속도 도시의 2배
시장 가치 1000억달러 규모로 추정

인도 기업들이 꿈틀대는 거대 시장, 농촌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인도의 YES은행은 ▲농촌 시장이 도시보다 두 배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 ▲11억2000만명의 농촌 인구 중 60% 이상은 농촌에 살고 있다는 점 ▲농촌 시장의 87%는 아직 덜 개발된 상태라는 점을 들어 향후 농촌 시장의 성장 전망이 무척 밝다고 밝혔다. 인도 농촌 시장은 약 1000억달러(약 91조52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 기업들 중 농촌 시장 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유통업 분야이다. 인도 거대기업 바르티와의 합작을 통해 인도 시장 본격 공략을 앞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향후 3~4년간 농촌 지역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인도 유통업체인 릴라이언스 리테일과 판타룬 리테일도 농촌 지역에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중소 유통업체들은 한 발 앞서 농촌 지역에 진출해 있다. DCM 시리암은 이미 2002년에 펀자브, 하리아나, 라자스탄, 마디아프라데시, 우타르프라데시, 우타라칸드주 등에 진출, 현재 7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DCM 시리암의 라제쉬 굽타 사장은 "현재 북부와 중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유통망을 앞으로 남부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12~15개월 내에 200~250개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타 케미칼(TCL)도 3년 전부터 농촌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펀자브, 히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 웨스트벵갈주 등을 중심으로 800여개의 유통망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타타 케미칼의 라크샤만 S 라쏘르 농촌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타타라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농민들과의 강력한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이미 화학비료 사업부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농업에 필요한 물자 공급은 물론 상담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기업도 농촌 지역 진출을 서루드고 있다. 인도석유공사(IOC)는 지난해 농촌 지역 진출 계획안을 마련, 현재 우타르프라데시, 마디아프라데시, 펀자브, 타밀나두, 카르나타카, 비하르주에서 1400개 이상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IOC의 K R 슈레시 쿠마르 유통사업부 임원은 "향후 4~5년 내로 매장수를 3000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의 YES은행은 농촌 시장이 향후 인도 기업들의 핵심 시장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YES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농촌 지역에서 고용 및 인프라 증대, 소득 및 세금 창출 등에서 붐이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몇몇 장애 요인들이 산적해 있지만 인도 기업들이 서둘러 농촌 지역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은행은 여전히 열악한 인프라 시설, 계절에 따라 편차가 심한 수요, 복잡다단한 인구 구성과 구매 습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성 등이 기업의 장애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