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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에 뒤져” 이건희 회장 격노

최종수정 2007.10.01 09:11 기사입력 2007.09.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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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강하게 질책

이건희(65)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7월 말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에게 “어떻게 했기에 하이닉스에까지(D램의 기술력 등이) 뒤졌느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수원에서 열린 ‘2007년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황창규 사장이 반도체 D램 생산성 지표인 수율에서 하이닉스에 일시적으로 뒤쳐졌다고 언급하자 이건희 회장이 화를 버럭 냈다는 것이다. 

이날 질책은 10분 넘게 강한 어조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질책이 이어지는 동안 사장단은 두 손을 모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인력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로 누구에게도 뒤질 것이 없는데도 얼마나 방심을 했기에 이 지경까지 이르렀느냐는 말투의 배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열리는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1993년 이 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삼성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과 타사 경쟁 우수 제품들을 비교 전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그룹 전략기획실장, 윤종용·이윤우·이기태 부회장, 최지성 정보통신총괄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이재용 전무 등 삼성그룹 최고위 수뇌부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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