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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이제는 세계적 카드사로'

최종수정 2018.09.08 16:30 기사입력 2007.10.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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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와 신한카드의 합병으로 '통합 신한카드'(이하 신한카드)가 공식 출범하면서 국내 카드시장의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1위 자리를 독주하는 것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10위권 카드사의 위치에 서게 된다.   

다만 두 회사의 직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감성통합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은 신한카드가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로 지적된다.

◇신한카드 '업계 1위 질주'

1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신한카드 출범식과 함께 실질 회원수 1310만명의 아시아 최대 카드사가 등장했다.

카드 이용액은 45조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5%를 상회하며 국내 카드업계 1위 뿐 아니라 2005년 취급액 기준으로 세계 10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한카드는 세계적 수준의 카드사로 거듭난 만큼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비록 신한카드가 전업계 카드사에 속하지만 은행내 하나의 사업부 형태인 은행계 카드 성격도 갖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유통채널을 통한 시장확대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 확보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한 각종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은행계 카드사와 달리 전업계 카드사 특유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역시 총자산 259조원, 당기순이익 3조원에 임직원수 2만3000여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연간 1700억원에 달하는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감성통합' 성공이 관건

하지만 신한카드가 각종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세계 수준의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우선 신한지주가 회사 합병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는 '감성통합'의 성공여부다.

통합카드사 출범을 앞두고 금융권에서는 신한지주가 표방하는 '감성통합'이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카드 노조원들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 참가자 중 92.3%가 쟁의행위에 찬성하는 등 노조와 경영진의 갈등이 지난달까지 계속되기도 했다.

일단 경영진이 통합 인사제도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통합카드사 출범은 무난히 진행됐고 노조 역시 현재로선 경영진의 전향적인 자세에 만족하고 있다.

LG카드 노조 관계자는 "노조와 경영진의 잠정합의안에 따라 노사 동수의 인사제도 TF팀을 구성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2일 예정된 대의원회의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경영진이 어느 정도 리더십을 발휘해 전 LG카드 직원들을 포용하고 이끌어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또 그간 LG카드 인지도와 기존고객들을 관리하는 것도 업계 1위를 지키기 위한 신한카드의 숙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LG카드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신한금융의 금융서비스도 추가하는 등 혜택을 대폭 늘려가며 기존 고객관리에 힘쓸 것"이라며 "전산통합을 순조롭게 마무리해가면서 약 260만명의 중복고객에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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