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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에 이색 제안 많이 올라

최종수정 2007.09.30 18:45 기사입력 2007.09.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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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두고...봄소풍 개성으로 가게 하자 등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 남북정상회담 특집코너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글들과 함께 각종 이색 제안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특집코너에 마련된 국민참여마당에는 이날 현재 국민제안이 244건 올라와있다. 이 중에는 아이디어 차원의 이색 제안은 물론, 보고서 형식의 '무게있는' 제안도 다수 포함돼있다.

인천 강화군 한 중학교 이조욱 교장은 "강화도에는 개성이나 개풍군이 고향인 사람들이 많다"면서 학생들이 봄소풍을 개성, 개풍군으로 가고 북쪽 학생들은 강화군으로 소풍을 오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양재북인사묘소에 안장된 민세 안재홍 선생의 추모사업회 황우갑 사무국장은 남북 공히 인정하는 항일애국지사들의 북 묘소 방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부친이 북한에 있다는 주현길씨는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네티즌 '베푸미'는 한반도 평화 공동번영 선언문을 직접 작성해 올려놓았으며, 서한철씨는 "한반도 번영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반도 협력청'을 비무장지대(DMZ)에 설립, 3차 정상회담은 한반도 협력청에서 하자"고 제안, 눈길을 모았다.

 보고서 형식에 준하는 장문의 제안을 올린 '논객'들도 있었다.

사단법인 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남훈씨는 DMZ에 문화.예술도시를 건립하자는 장문의 보고서를 올렸고, 고재석씨는 북한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한 재원마련ㆍ투자효과ㆍ도로건설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남서울대 최성 교수(컴퓨터학과)는 북한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 단지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의의 및 기대효과를 총괄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공동어로구역으로 전환하는 대신 국군포로ㆍ납북자 문제를 해결하자"(신영철) "자연재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기상관측소 업무교류를 강화하자"(장경주) 등 현안이나 남북교류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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