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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쉼터 청계천 두돌맞아

최종수정 2007.09.30 11:15 기사입력 2007.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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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로 청계천 방문객 5600만명

청계천이 시민의 쉼터로 자리잡은지 두돌이 됐다.

서울시설공단은 10월1일 두돌을 맞은 청계천에 56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일평균 7만7000여명, 월평균 234만8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12만5000명, 평일에는 5만3000명이 방문한 것이다.

이는 청계천이 '관광' 목적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리 잡아 청계천을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증가했음을 알수 있다. 

▲청계천에 방문객이 '왜' 몰리는가? = 청계천에는 치유, 자유, 여유 등 '청계3유'가 있다.

청계천의 동식물 종은 467종으로 복원 전에 비해 무려 369종, 개장 직후에 비해 151종이 늘어나는 등 자연의 '치유' 능력을 보여준다.

또 도심 가운데 있으면서도 양복 입은 샐러리맨도 맨발을 물에 담그는 어린이들도 누구나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자유' 가 있다. 지상에서 2m 내려간 청계천에서는 언제나 삶의 '여유'를 느낄수 가 있다.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청계천 = 청계천은 휴식처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루평균 3.3회씩 예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광교 갤러리에서는 자유로운 형태의 전시를 접할 수 있다.

공단에서는 올해부터 매주말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을 펼치는가 하면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숨은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수변무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시작으로 2006년에는 설치미술을 통한 공간의 재발견 청계천 축제, '2007 청계천 축제' 등 복원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절별로 문화축제를 펼치고 연말연시에는 이웃과 함께 따스한정을 나눌 수 있는 루체비스타(빛의 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써 크고 작은 볼거리가 넘쳐나는 청계천으로 꾸밀예정이다.

▲청계천 바르게 알자 = 예약 없이도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청계천을 둘러볼 수 있는 '바로' 투어 프로그램이 8월 1일부터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계광장~오간수교(2.9㎞) 또는 청계천문화관~오간수교(2.6
㎞) 구간을 걸으며 전문 해설가로부터 청계천의 역사와 유래 등을 안내받을수 있다. 물론 무료.

지금까지 총 1837명이 청계천 안내를 받았으며 참여자로부터는 청계천의 숨은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삼일교 아래 복개구조물을 공개해 지금까지 총 2000여명 다녀가는 등 '복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청계천을 '安全川'으로 = 청계천은 짧은 시간(약15~45분)에 하천 양측에 설치된 수문이 개방되고 산책로가 침수되는 등 우기 이용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공단에서는 시민대피 예ㆍ경보 기준을 설정해 운영중이며 청계천 유역에 비가 오면 상황실에서는 예보에 따라 시민 이용 제한 및 대피ㆍ출입통제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출입통제는 현재까지 총 79회 실시됐다.

▲청계천 건강한가요? = 청계천 유지용수는 한강 원수를 취수해 수돗물 생산과 동일한 정수과정을 거치나 생태계보호를 위해 염소투입 과정을 제외하고 자외선 살균처리 후 청계천에 공급하고 있다.

매월 시료를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수질오염여부를 분석 하천수질기준 2등급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청계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그지만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 단 일부 가려움증이 발생한 것은 개인차에 의한 알레르기 등의 영향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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