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6자회담, 北 비핵화 2단계 로드맵 이견 본격 조율

최종수정 2007.09.29 12:54 기사입력 2007.09.29 12:54

댓글쓰기

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사흘째인 29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등 비핵화 2단계 로드맵 작성을 위한 이견 조율에 나섰다.

회담 참가국들은 이날 오전 9시5분(현지시간)부터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회의를 개최한 이후 다양한 양자회의를 갖고 그간 협의를 통해 드러난 쟁점의 절충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어제까지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이 없었으며 오늘부터 (합의문 도출을 위한) 문서작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문안조정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내용의 본질에 대해 공통의 인식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오늘은 중유 제공 등 경제.에너지 지원에 대한 세부사항들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날 지시한 대북 중유지원이 10월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담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의 향방과 관련,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의 이견조율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은 이날 양자협의를 개최, 그동안 수 차례 회동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핵시설 불능화 및 핵 프로그램 신고, 그리고 이에 대한 대북 상응조치인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국이 연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는 내용을 6자회담 합의문에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국내정치 상황 등을 이유로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은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의 구체적 방법 및 시한 등에 대해서는 그간의 협의를 통해 이견을 상당히 좁혔으나 일부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그동안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 초안을 이날 중 각국에 회람시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이번 회담은 30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테러지원국 해제의 합의문 명시 여부 등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이 계속될 경우 회기가 연장되거나 일시 휴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회담 소식통은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