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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엇갈린 막판 전략

최종수정 2018.09.08 16:18 기사입력 2007.10.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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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의 하반기 경영전략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를 석달 남겨둔 시점에서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등은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고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반면 삼성카드와 롯데카드 등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주요 전략을 꾸준히 전개하며 시장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안정화 단계'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추석 대목'이 끝나고 실질적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경쟁보다는 안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올해 카드사간 마케팅 경쟁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뿐 아니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에 악재가 겹치면서 하반기에는 카드사들이 공격적 마케팅보다 안정되게 한해를 마무리하겠다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업계의 최고 관심 대상인 통합 신한카드는 무엇보다 통합작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일 통합한 LG카드와 신한카드는 LG카드의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에 대한 충성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통합과정에서 갈등의 소지가 됐던 인사제도, 복리후생, 비정규직문제 등을 해결하며 사내 분위기를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카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회원수를 늘리기 보다는 기존 고객들이 현대카드 사용을 더 늘릴 수 있도록 고객관리 및 차별화된 서비스 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즉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면서 회사의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우리V카드' 회원 100만명을 돌파한 우리카드 역시 회원유치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기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상반기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시했지만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를 받아야 했던 하나카드도 앞으로 업무제휴 및 특화상품 출시도 꾸준히 진행하겠지만 일단 기존 고객관리에 대한 비중을 더 높이겠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일부 카드사 '공격적 마케팅 계속' 

하지만 일부 카드사들은 업체간 출혈경쟁을 피할 수 있는 선에서 그동안 추진하던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전자제품에 대한 디지탈세이브, 자동차 등에 대한 선포인트 서비스 등을 통해 우량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를 위해 피아노, 고가내구재 등 프리미엄급 품목 및 제휴업체를 넓혀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업종별, 서비스별 멀티 제휴도 강화하고 지역마케팅 센터를 활용해 가맹점과 연계한 지역별 특화서비스도 꾸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포인트 마케팅을 하반기에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하반기 포인트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기존 전속 모델인 한가인씨 외에 '무한도전' 멤버 4명(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하하)을 추가 영입해 지난 20일부터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KB카드 역시 하반기에도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신규 모집채널을 다양화하고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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