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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심상 찮다

최종수정 2007.09.26 09:47 기사입력 2007.09.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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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고 시달린 하류층 물론 상류층까지 참여정부 '외면'

추석 민심이 여전히 참여정부를 완전히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만난 가족들은 오랫만에 올 연말 대선 등을 놓고 얘기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 시민들은 현 참여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여 연말 대선에서 범여권의 승리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들 지지율 50% 이상을 얻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다.

◆서민은 서민대로, 상류층은 상류층대로 참여정부 부동산 및 증세정책 비판

먼저 서민들은 현 정부 들어 밑바닥 서민 민생경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현 정부 들어 서민들은 더욱 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강북구에서 작은 식당은 하는 주민은 "이 정부 들어 가게는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봐야 재미가 없어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구멍가게도 되지 않은 가운데 집 값은 턱 없이 올라 이제 서민들과 가진자들간 빈부격차는 어떻게 잡을 방법이없다는 것이다.

 이런 하소연에 비해 그래도 가진 강남 사람들도 불만이 큰 실정이다.

강남 주민은 "집 값은 올랐으나 팔지 않아 실현되지 않은 이익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터무니 없게 세금을 중과하니 살 수 있느냐"며 목청을 높였다.

특히 과표현실화를 위한다는 명문으로 공시지가를 올려 세금 부담을 크게 늘리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생활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논리다.

이에 따라 이 주민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세금을 올려 주민에 부담을 주는 정권이 어떻게 또 다시 정권를 달라고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정권 교체 필요성 역설

이처럼 일반 주민들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등 민간 정부 10년 동안(문민정부 5년 포함할 경우 15년) IMF 극복과 정치 개혁 등 많은 업적은 이뤘으나 서민들 생활과 일자치 창출 등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참여 정부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등 깨끗한 사회 만들기에 나름대로 업적을 남겼다고 보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겅제 문제는 큰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으로 신도시,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 전국을 투기장화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크게 올려 서민들의 상실감을 매우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들 생활을 향상시킬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정부를 선택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 지지 가장 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강했다.

당초 어렵다던 청계천 복원을 해낸 이명박 후보는 경제 만큼은 확실히 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 등 정치인 출신은 경제 살리는데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한 주민은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북한과 관계가 악화될 것이 걱정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이 10년만에 집권에 성공할 경우 제대로할 것인가?. 혹시 과거와 같이 부패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혹시 권력을 독식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큰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이번 대선에선에서 집권하려면 이같은 밑바닥 민심을 충분히 잘 읽어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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