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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창업 열풍은 계속된다?

최종수정 2007.09.26 09:00 기사입력 2007.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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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데 인터넷 쇼핑몰 창업 준비중이예요", "전 지금 중3이고요,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고 싶어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에 최근 올라온 질문들이다. 10~20대의 젊은 나이에 소자본으로 월 매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버는 등 인터넷 쇼핑몰 창업 성공 스토리가 언론에 종종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모 방송국 TV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통해 월 매출 4억을 올린다는 이른바 '4억소녀'가 당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20살 이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예인에 버금가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그녀는 이른바 대박을 노리는 소자본 창업의 '롤 모델'로까지 떠올랐다.

그녀에 이어 월 매출 3억원을 올리며 여러 차례 방송에 소개된 적 있는 여고생 CEO(최고경영자) 김단슬씨는 쇼핑몰 성공 노하우에 대해 '독특한 아이템을 선정할 것', '남들과 겹치는 아이템은 피할 것', '대량화로 시장에 일반화되기 전에 선점할 것',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키울 것'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교보문고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인터넷 쇼핑몰 열풍에 대해 "현재 인터넷교보문고상에서 키워드를 ‘인터넷 쇼핑몰’로 설정할 때 검색되는 도서는 약 70종으로, 대부분은 지난해 이후에 출시된 책들이다"고 전했다. '안 사고는 못 배기는 상품사진 촬영& 페이지 디자인', '매출이 쑥쑥 올라가는 인터넷 쇼핑몰 상품사진 촬영 테크닉', '인터넷 쇼핑몰에 돈 있다', '인터넷 옷장사 300만원으로 시작해 연봉 1억 벌기', '3억빚쟁이에서 4층 건물주 된 인터넷 쇼핑몰 창업 성공 노하우'등의 제목을 단 책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인터넷 창업 열풍을 반영하듯 인터넷 쇼핑몰 무료홍보ㆍ광고 카페도 생겨났다. '헬로쇼핑몰(cafe.daum.net/helloshoppingmall)'이라는 이름의 이 카페에서는 개인 쇼핑몰 창업자들이나 운영자들이 무료로 자신의 쇼핑몰을 광고하고 홍보할 수 있다. 이 카페는 소자본ㆍ소규모라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어려운 부분인 홍보와 광고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여 이 카페를 잘 활용한다면, 인터넷 쇼핑몰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천금같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카페는 고문 세무사.관세사를 자체 보유해 각종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체 인터넷 방송국 운영을 준비하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의 사기를 북돋워 줄 전망이다.

하지만 단순히 '대박'에 대한 환상을 갖고 섣불리 사업에 뛰어 들어서는 안된다. 의류쇼핑몰 사업가 '4억소녀' 김예진씨도 사업 시작 후 5년 동안은 하루에 잠을 3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고 했을 만큼 능력은 둘째치고라도 강한 열정이 뒷받침돼야 어느 정도 성공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개그맨 오인택씨는 실제 한 케이블 채널의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자본금 2500만원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첫 달 매출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철저한 준비 후에 확신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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