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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부격차는 사회발전의 걸림돌

최종수정 2007.09.21 14:16 기사입력 2007.09.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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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층에 따라 연금차이 커...적합한 사회보장제도 절실

급속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 저소득층이 사회보장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베트남경제주간지 인베트스트먼트리뷰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보고서를 인용,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04년 실시된 베트남가구생활수준 조사를 기초로 한 이번 UNDP통계에 따르면  소득상위 20%안에 드는 부유층 중 사회보장연금을 받는 사람은 40%에 가까웠으나 저소득층은 7%미만이였다.

또 다른 통계에서 고소득층의 47%는 연금혜택을 받지만 저소득층은 오직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조혜택도 고소득층은 45%, 저소득층은 15%로 심각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영국의 바스대학연구진은 베트남의 빈부격차는 사회보장연금의 많은 부분을 노인층에 의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이 가능한 청장년층과 함께 살지 않는 노인들의 경우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했으며 심지어 노동시간이 늘어나길 바란다는 점에 주안한 것이다.

특히 베트남 여성의 절반이 70~75세까지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85세 이상까지 활동하는 비율도 20%나 됐다.

전체적으로도 노인들의 평균 수입이 사회연금과 자녀들이 보내주는 개인적 송금액 등으로 인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금을 받는 가구에 속해있는 노인은 22%에 불과했다.

바스대학연구진의 마틴 에반스 감독관은 "앞으로 베트남은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부격차를 줄이고 사회 모든 요소들을 아우를 수 있는 개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되 다른 나라들의 사회보장제도들을 연구, 적용해보기도 해야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도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 현대적이고 사회통합적인 정책 개혁을 통해 고공비행중인 베트남 경제에 날개를 꺾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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