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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 지미 푼 사임

최종수정 2007.09.21 13:29 기사입력 2007.09.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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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테마섹에서 근무...탁월한 수익성과 올려

싱가포르 국영투자기업 테마섹의 지미 푼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하게 됐다고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테마섹에 의해 공개된 자신의 성명서에서 푼은 "지방투자업체들의 지원역할을 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 회사 관계자는 "푼이 테마섹에서 8년을 바쁘게 일한 만큼 자신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만두는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푼은 1999년 테마섹에 합류한 이후 지난해 12월, 불법 탈세 혐의 등으로 사임한 찰스 옹의 후임으로 CIO의 자리에 올랐다.

당시 CIO였던 찰스 옹은 탁신 전 태국 총리 일가가 소유한 통신그룹 '신 코퍼레이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한 것이 들통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사건으로 탁신 전 총리 역시 지난해 9월 총리직을 내놓고 국외 추방당했다. 

푼은 CIO로 재임시절 1000억달러(약 92조1400억원)가 넘는 돈을 싱가포르와 아시아 지역의 항공, 선박, 금융 산업 등에 투자해 회사에 큰 수익을 안겨다 주었다.

테마섹의 대변인은 푼의 사임으로 인한 자리를 공동 CIO였던 토우 헹 탄이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총 인적자원책임자는 "이번 사임은 임원 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인사 이동과 책임 양도를 포함한 인사 계획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마섹은 향후 중국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잠재적인 경쟁자로 떠오른 골드만삭스의 중국 합작회사 골드만삭스 가오화 증권과도 치열한 시장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골드만 삭스 차이나 회장이였던 '중국 투자계의 실력자' 팡 펭레이가 사임하며 테마섹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두 회사의 경쟁 구도는 한층 흥미로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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