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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 짝퉁상품에 발끈?

최종수정 2007.09.21 10:08 기사입력 2007.09.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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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 짝퉁상품에 발끈?

해태음료가 타업체에서 '까만콩 차'를 선보이자 '미투상품(Mee Tooㆍ유사상품)'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해태음료는 최근 일화가 '햇살 가득한 까만콩차'를 선보이자 베끼기 상품이라며 건전한 시장 경쟁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21일 주장했다.

해태음료는 지난 5월 '차온 까만콩차'를 출시한 이후 약 4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으자 후발주자인 일화가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유사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해태음료 측은 "일화는 해태음료의 '차온 까만콩차'와 제품명 뿐만 아니라 디자인, 용기 등 제품 전반의 컨셉이 거의 동일한 제품을 내놓고 미투마케팅에 뛰어 들었다"며 "일화의 '햇살 가득한 까만콩차'를 시작으로 '미투상품'이 시장에 등장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 만연되고 있는 이런 미투상품, 일명 '베끼기 상품'들의 범람은 긍정적인 면모보다 블루오션형 신상품 개발에 사력을 다하는 업체들의 '벤처 정신'을 사라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후발업체들의 '미투 전략'으로 전체 시장이 커질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히트상품의 뒤를 이은 유사제품의 출시가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구매력을 높여 매출 신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아무리 획기적인 상품을 내놓는다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판매의 정체성이 이뤄질 수 있지만 후발주자들의 미투상품 출시는 시장을 폭을 넓혀 선발, 후발 업체 모두가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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