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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증시 투자 '쿼터' 둔다

최종수정 2007.09.21 10:52 기사입력 2007.09.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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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자금 일시 유출 우려

중국 정부가 기관 투자가의 홍콩 증시 투자에 쿼터 제한을 둘 방침이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이후 은감위) 류밍캉 주석은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가 조만간 허용되면 막대한 자금이 홍콩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며 쿼터제 도입의 배경을 밝혔다.

류 주석은 또한 "개인 투자자는 쿼터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지만 전체 투자규모에는 제한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류 주석에 따르면 우선 적정한 수준의 쿼터가 적용될 것이며 이후 이를 넘어서면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추가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 쿼터를 늘릴 거나 재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개인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 나온 것.

SAFE는 지난달 20일 중국은행 톈진지점에 계좌를 개설한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SAFE와 중국 은감위, 인민은행 등 관련 기관들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면서 시행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시중의 과잉 유동성 조절에 주력 중인 반면 증권 당국은 해외 증시로 자금이 몰려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게 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길이 본격 열리면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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