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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유 많이 필요해!"

최종수정 2007.09.21 11:22 기사입력 2007.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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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증했지만 생산은 뒤쳐져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했던 중국인들에게 우유가 영양있는 일상음료로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늘자 중국 농업부는 낙농업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순정차이(孫政才) 농업부장은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낙농업 관련 포럼에서 중국의 유제품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앞으로 낙농가의 유제품 생산량 증대에 정부와 농가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21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인 1명당 매일 500ml의 우유를 마신다고 가정할때 13억1400만명에게 우유가 공급되려면 연 우유생산량이 약 2억4000만t 가량 되야 한다. 이는 현재 생산량의 7.6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앞으로 연간 생산량을 20% 늘린다 하더라도 최소 11년이 걸려야 모두에게 우유를 공급할 수 있다.

낙농가의 유제품 생산량을 늘려 소비자의 수요를 따라잡아야 하는 현 시점에서 중국의 젖소 사육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낙농가는 연이은 적자에 낙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우유 생산량은 총 3302만5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12.5% 증가한 1718만t이 생산됐다. 지난해 낙농가에서 사육된 젖소는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1363만2000마리였고 올 상반기까지 집계된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8.7% 증가한 1430만마리로 기록됐다.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우유 생산량과 젖소 사육두수는 증가했으나 비효율적인 젖소 사육에 따른 낮은 생산성으로 우유 소비량을 따라가기엔 현 생산량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순 부장은 이에대한 직접적 원인으로 최근 급등한 사료가격을 들었다. 여기에 저품종 젖소의 사육, 낙농가의 비조직화, 유제품 가공기업의 악습경쟁, 시장질서의 비규범화, 낮은 소비시장 개척이 유제품 생산량 증대에 방해요소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통 낙농방식에서 현대화로 넘어오고 있는 과도기에 처해있고 전세계적으로 우유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해 우유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순 부장은 "낙농가의 문제점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생산량 늘려 중국 낙농업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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