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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銀, 금융자회사에 1200억엔 투입

최종수정 2007.09.21 09:47 기사입력 2007.09.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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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겪고 있는 소비자금융 사업부 구조조정 박차 가할 듯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이 제3자 배정을 통해 자회사 MUFJ 니코스에 1200억엔(약 9605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UFG 니코스는 지분 65%를 보유한 MUFG의 자회사로 소비자 금융과 신용카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즉 이번 자금 투입을 통해 MUFG가 소비자 금융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다.

이미 MUFG 니코스는 지난 3년간 간부급 직원 35%를 감원했으며 할부영업 사업부를 MUFG의 또 다른 소비자 금융 자회사인 Jaccs에 매각한 바 있다.

FT는 소비자금융업체들이 대출자들의 과도한 대출이자에 대한 환불 요청이 잇따르면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대법원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과도한 대출이자를 고객들에게 환불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대출 이자율 상한선도 기준 29.2%에서 20%를 넘지 못 하게 했다. 이후 대출자들의 환불 요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금융 산업 전체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일본 언론은 이날 MUFG 니코스가 올해 상반기 동안 이전 전망치보다 증가한 1190억엔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MUFG 니코스의 오모리 카즈히로 사장은 "환불 요구로 인해 한달 평균 20억엔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3개월 동안에는 환불 요구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이라며 "구조조정후 MUFG를 일본 제일의 신용카드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UFG는 현재 32조엔 시장인 일본 신용카드 시장이 곧 50조엔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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