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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 중간배당 M&A 실탄 확보?

최종수정 2007.09.21 08:56 기사입력 2007.09.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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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이 중간배당을 실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으며 이에 따라 하나지주는 총 3286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21일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배당이 하나지주의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을 위한 준비작업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나지주의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추가 M&A가 필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하나지주는 LG카드 인수합병(M&A)에 실패한 데 이어, 외환은행 인수마저도 HSBC가 론스타와 배타적 협상을 벌이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현재 HSBC는 외환은행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HSBC가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하나지주가 금융회사 M&A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주춤거릴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지주가 국내 중견 보험사를 인수해 보험시장의 영향력을 높일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나생명 지분 49%를 HSBC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도 보험부문의 변화를 통해 그룹 전체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보험사는 대한화재, 다음다이렉트, 하나생명,LIG생명 등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하나지주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증권ㆍ보험 부분 등을 강화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며 "하나지주의 투자 여력이 3조원가량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M&A 진행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 측은 차입금 상환과 업무경비 조달 등 지주사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중간배당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간배당은 금융그룹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12월 지주 출범전부터 계속 진행돼왔던 것"이라며 "이번 중간배당이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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