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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금값, 2200달러 간다?

최종수정 2007.09.21 08:03 기사입력 2007.09.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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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달러 돌파하며 27년래 최고치...약달러로 추가 상승 전망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는 금값의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스당 740달러를 넘어서며 27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금값이 '파죽지세' 행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온스당 10.4달러 상승한 739.90달러를 기록했다. 전자거래를 통해 장중에는 746.50달러까지 상승하며 198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1년간 금선물 가격 추이 <출처: bighcharts.com>
전문가들은 인플레를 감안할 경우 현재 금값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금융서비스 기관 질(Zeal)의 스캇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금가격은 비싸지 않다"면서 "지난 1980년대 가격과 비교해 인플레를 더할 경우 금값은 2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들어 금값은 이미 16%나 상승한 상태다. 연초에는 온스당 640달러선에서 움직였으며 지난달에만 11% 급등했다.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생산은 줄고 있다"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금값의 급등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지난 18일 올들어 6번째 실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목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0.25%포인트의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보기 좋게 물리친 것이다.

유로패시픽캐피탈의 피터 치프 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는 통화 당국이 달러 가치와 인플레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는 금값 상승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미국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해지면서 달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트루컨트래이언닷컴의 스티븐 존 캐플란 선임 에디터는 "미국 달러가 랠리를 재개한다면 금을 비롯한 귀금속 선물 가격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운드리포트닷컴의 제임스 마운드 책임 애널리스트 역시 "달러가 지지를 받을 경우 금값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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