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국내 최초 1400MW급 신형 원전 건설

최종수정 2007.09.12 15:29 기사입력 2007.09.12 15:24

댓글쓰기

산자부, 신 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사업 승인

우리나라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1400MW급 대용량 신형원전(APR1400)이 최초로 건설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 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13일 승인, 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신고리 3, 4호기의 노형은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일환으로 국내 산학연 공동으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자체개발한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으로 일컬어지는 140만kW급 대용량 신형원전(고리원전 1호기의 약2.5배)이다.

기존 원전과 비교해 안전성 및 경제성이 대폭 향상돼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특히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에 비해 건설 및 발전단가를 10%나 낮출 수 있다.

또한 이번 원전건설은 향후 세계 신규원전 건설시장에서 주력 노형으로 예상되고 있는 신형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로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는 핀란드의 오낄루오토(Olkiluoto), 프랑스의 프라망빌(Flamanville)에 이어 3번째 건설에 해당한다.

산자부는 건설이 차질없이 진척될 경우 향후 세계 원전 건설시장에서 국내 원전 수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 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이달부터 7년간 약 5조7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각각 2013년,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근 울산광역시가 현재 사용하는 수준의 전력량(234억kWh/년)을 생산해 201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으로 이번 건설이 끝나는 2014년에는 총 26기의 원전이 연간 1949억kWh의 전력을 생산, 우리나라 총 전력량의 39.8%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10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이미 교부된 특별지원사업비 1147억원을 비롯해 매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본지원사업 및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로 220억원이 인근 지자체에 지원되는 등 건설 및 가동기간(총 66년간)동안 총 1조5391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될 예정이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