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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증권사 신규설립으로 선회

최종수정 2007.09.12 14:49 기사입력 2007.09.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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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가격높으면 안사...현재 지나치게 높은 가격차 부담
사실상 포기 시사 외환은행 인수 의지 여전하다

국민은행이 현재 추진중인 한누리증권 인수를 포기하고 증권사 신규설립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누리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SCB제일은행에 의해 인수를 위한 프리미엄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에 대한 부담때문으로 보인다.

12일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여의도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사 인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노력했는데 그때는 정책적으로 신규설립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당국이 신규설립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고 이에 지나치게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하면서 까지 한누리를 인수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라며 사실상 한누리증권 인수 포기를 시사했다.

항간에서는 2000억원대로 알려진 한누리증권이 국민은행에 이어 SC제일은행까지 참여하자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4000억원선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김 부행장은 "아직 최종결정은 남아있고 적정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으면 하겠다"며 "아예 포기라고 보기는 어렵고 곧 결정이 날 것"이라며 인수여지는 남겼다.

또 SCB가 인수전에 참여함으로써 프리미엄 가격이 높아질수 있는 개연성은 있다고 밝혀 현재 한누리증권측과 인수가격 차가 큰 것으로 추측됐다.

외환은행 인수여부와 관련, 김 부행장은 "아직도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더욱이 이번 HSBC인수와 관련한 조건들에 비해 국민은행이 상당부분 괜찮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외환은행의 조합이 가장 보완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본다며 차후 조금더 좋은 기회에 인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여지가 높음을 내비쳤다.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시기, 지배구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재 전략기획부 산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토중"이라며 "검토작업이 완료되면 연내 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토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손보사 인수여부에 대해서는 "특정 손보사를 인수한다든지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는데 현재 생보사는 있지만 손보사가 없어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며 "특히 손보사의 경우 보상인력 등 구조적 문제가 복잡해 간단치가 않아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 부행장은 "일부 언론에서 지주사 전환에 대한 국민은행의 입장이 당초 절대 불가에서 바뀌 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참 답답했다"며 "정책이라는 것이 수시로 환경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강정원 행장 연임문제로 인한 노사 갈등에 대해서는 "행장추천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진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시화 일정이 언제인지는 알수도 없고 알고 쉽지도 않다"면서도 "현재 행추위원들이 모두 각자 분야에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분들이기 때문에 특정후보만을 비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노조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측에서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분석하고 있다"며 "차기 행장이 누가 되든지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은행의 수익성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의 페이스로 가면 현재 수준에 머물수 밖에 없게 된다"며 "이를 위해 비이자부문을 강화, 해외사업 진출 등의 미래성장동력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국민은행은 어느 정도 타깃을 가지고 부분적으로 작업중이며 좀더 지나면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중국 흑룡강성 지점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중국 외지역에 대해서도 보고 있다면서도 나라마다 규제가 달라 그나라의 제도에 따라 함께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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