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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격 최고치 행진...부셸당 9달러 돌파

최종수정 2007.09.12 14:54 기사입력 2007.09.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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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래 4배 올라...올들어 80% 상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밀 가격이 이제는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국제 밀값이 부셸 당 9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밀 선물은 부셸당 10.5센트(1.2%) 오른 9.01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2001년에 비해 4배 이상 상승한 가격이며 올들어 80%나 오른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밀 재고 역시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밀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올 해 밀 수확량이  전년 보다 약 500만톤 줄어든 1800만톤 선에 머물고 세계 2위 밀 수출국인 캐나다 역시 지난 7월 곡물 저장고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전했다.

밀 공급이 줄고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밀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 또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 2위 밀 수입국 이집트는 이날 최소 5만5000톤 이상의 10월 인도분 밀 선물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역시 내일 15만5000톤의 밀을 추가 수입할 예정이고 이중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9만5000톤과 2만톤을 수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4만톤을 수입한다고 통신은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위기지만 밀 가격의 상승이 어디까지 지속될 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어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 압력이 될 전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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