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도쿄 FX] 美 주택경기 침체, 달러↓..달러/엔 114.15엔

최종수정 2007.09.12 13:15 기사입력 2007.09.12 13:11

댓글쓰기

달러 가치가 유로에 대해 기록적인 수준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주택경기 침체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도쿄외환거래소에서 12시 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와 같은 1.3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2엔 떨어진 114.15엔에 거래 중이다.

달러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긴 기간동안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들어 9번째 주택판매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연준이 다음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NAR은 미국의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8.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주택판매도 24% 줄어들 것이며 주택경기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해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의 지표가 되는 유로지역 노동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끌로드 트리셰 총재의 "인플레이션 심화될 위험요소가 존재한다"의 발언이 달러 대비 유로 약세를 부추겼다.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미즈호 기업은행의 가토 미치요시 선임 외환 판매 부회장은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유럽의 금리는 상승해 금리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달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날 유로/달러 환율이 1.3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CB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각각 4%, 6.5%로 상향조정한 이후 지난 1년간 달러가치는 유로와 호주달러에 대해 각각 8.3%, 9.9% 하락한 바 있다.

전날 호주달러/달러는 1개월래 최고치인 83.35센트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달러/달러도 70.53센트에 거래돼 2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내린 4.75%로 하향조정할 것 가능성을 72%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일본 투자자들이 신용경색 위기 확산으로 독일에 투자한 금액을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유로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엔 하락한 158.05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심화로 야기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도 엔화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 투자자들이 지난 8월까지 3개월 연속 해외채권에 대해 순매도세를 지속했다는 소식도 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