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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경영권 방어에 일가족 총출동

최종수정 2007.09.12 11:05 기사입력 2007.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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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업체 에넥스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린데 이어 대주주의 배우자도 처음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에넥스는 지난 11일 설립자 겸 최대주주인 박유재 대표이사의 부인 정숙자 씨가 보통주 3만7270주(0.82%)를 신규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정숙자 씨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로써 에넥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7.85%(172만1372주)로 늘어났다. 이중 자사주 11.41%(51만8908주)를 제외한 26.44%(120만2464주)가 박 대표이사와 부인, 자녀 4명이 보유한 주식이다.

에넥스는 최근 시디즈(옛 일룸), 윔스 등 주요주주들의 지분 확대가 이어지면서 경영권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업체다.

결국 대주주인 박유재 대표가 최근 7년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데 이어 부인까지 지분을 확보하면서 우호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 안정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넥스 관계자도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은 최근 있었던 다른 업체들의 지분 확대로 보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작년에 사무용가구를 만드는 장외업체 시디즈(옛 일룸)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입하며 지분경쟁 가능성이 촉발되기도 했다. 시디즈는 현재도 에넥스 지분 6.42%(29만22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자수기를 만드는 장외업체 윔스가 지분 6.68%(30만4000주)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이은 2대주주로 등극한 상황이다.

한편 에넥스의 주가는 이달들어서만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여왔다.

김경민 기자 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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