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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사, STX엔진·한진 차익챙겨 떠난다

최종수정 2007.09.12 10:58 기사입력 2007.09.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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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660억, 헌터홀 80억원 규모

도이치뱅크, 헌터홀 등 내로라하는 유명 외국계 투자사들이 수개월에서 수 년간의 투자 끝에 막대한 차익을 챙겨 떠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STX엔진 투자 2년만에 660억원에 달하는 차익이 예상되며, 헌터홀 역시 한진 지분 투자로 투자 원금에 가까운 차익을 가져갈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위스 국적의 도이치뱅크는 지난 7일 STX엔진의 보유지분을 5.17%에서 3.16%(90만7513주)로 2.01%포인트(23만2487주) 축소했다. 지난 2005년 9월 이후 꼭 2년만에 지분 변동을 신고한 것이다.

도이치뱅크는 2005년 9월 이후 STX엔진 유상증자 참여 및 추가 장내매수로 163만주(5.68%)까지 지분을 늘리기도 했으나, 지난 5월부터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도이치뱅크는 총 406억원(주당  5만6245원)을 현금화했다.

특히 STX엔진의 주가가 2005년 2월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했고, 도이치뱅크의 지분 취득 신고 당시 매입단가가 1만5000원대였음을 고려하면 차익은 최소 292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5000원대를 오르내리던 2004년 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차익은 무려 370억원에 달한다.

도이치뱅크가 보유한 잔여지분(3.16%)의 평가 차익도 최소 367억원가량으로, 도이치뱅크는 STX엔진 투자 2년만에 최소 660억원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가증권 상장사 한진 역시 호주계 헌터홀자산투자운용이 지분 취득 신고 7개월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분을 3%대로 축소했다.

지난 11일 헌터홀은 한진의 지분 1.19%(14만2725주)를 장내매도하며 보유지분율을 5.00%에서 3.81%로 낮췄다. 총 65억원(주당 3만9305원)을 현금화했고, 이중 21억원의 차익을 가져갔다.

헌터홀의 역시 잔여 지분을 매각할 경우 57억원의 추가 차익을 거둬 투자원금(71억원)을 웃도는 차익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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