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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아가 투자 '안전지역'

최종수정 2007.09.12 10:40 기사입력 2007.09.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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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위기에도 亞太 지역펀드 수익률 15%...선진국 압도
안전 투자지역 기준 이동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전망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와 동부 유럽 등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신용시장 경색 사태가 아태지역에 미칠 파장은 제한되고 있으며 증시 역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마켓워치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아태 지역 주요 기업의 실적 역시 선진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펀드평가기관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머징마켓 전체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3분의 1에 그쳤으며 남미 투자 펀드의 경우 2%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EPFR글로벌의 브래드 더햄 이사는 "분명한 것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스타 펀드가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펀드의 선전은 지역별 자금 유출입 동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더햄 이사는 "7월 중순 이후 지난주까지 이머징마켓 펀드에서는 17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면서 "같은 기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는 35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EPFR에 따르면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중 51%의 자금이 아시아 지역에 투입됐다. 이는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최근 아시아증시의 상대적인 선전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는 선진국이 안전한 투자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미국발 신용사태로 재정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아시아가 대두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은 중국이 투자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점도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튜스패시픽타이거펀드의 마크 헤들리 매니저는 "고성장으로 대표되는 중국은 신용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시장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중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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