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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현대·기아차] 1조원 사회공헌 프로젝트 어떻게 추진되나

최종수정 2007.09.12 10:58 기사입력 2007.09.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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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7인委 구성 11월 본격 가동

현대차그룹이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연내에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의 발목을 잡아온 안팎의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현대차는 당초 약속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가시화 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비자금 문제가 불거져 나왔을 때 사회공헌방안을 발표했고 올해 5월 항소심 공판에서 구체적인 기금출연 계획을 밝혔다.

실무를 처리하기 위한 사무국을 조직하고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사회공헌활동을 진두지휘할 7인 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꾸려진다.

11월까지는 장단기적 사업계획을 발표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한 임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현대차 내부 총 책임자는 사장급이 될 것"이라며 "사회 각계 각층에서 위원 후보 48명을 선정해 그들을 대상으로 위원장 및 위원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계획 이행을 위해 현대차는 향후 7년에 걸쳐 해마다 12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며 이미 600억원의 현금을 출연했다.

현대차는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이후에 구체적 사회공헌 방안에 대해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미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사업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역 저소득 및 장애인복지시설, 교육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달 초 정몽구 회장은 이례적으로 충남 당진군청을 방문해 장애인종합복지시설, 고등학교 신설, 종합병원 유치지원 등의 검토를 약속했다.

충남 당진은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는 곳. 일관제철사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숙원사업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2004년 한보철강 인수를 계기로 3전 4기 끝에 일관제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 만큼 일관제철소 건설에 거는 기대가 크고 대형 철강프로젝트는 당진지역 발전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70년대 처음으로 제철사업을 검토해 30여년 만에 추진하고 있는 현대ㆍ기아차그룹 입장에서 당진을 포항에 버금가는 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장학사업 기금 출연 등 당진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아 현대차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당진에서 첫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이미 2005년 그룹내 사회문화팀을 만들고 계열사별로 전담부서를 설치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에는 사회공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확산기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이미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교육, 사회복지, 청소년, 환경, 지역사회 발전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구촌 구호활동과 외국인 노동지원과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사회공헌사업들을 계기로 기업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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